우리세탁문화, 전환기 인가-2 란 제목으로

'대한민국세탁1번가'에 기고한 것을 여기에 제목을 바꾸어 올립니다.

우리 세탁문화는 어디 쯤에 와 있을까요?

세탁문화를 주도하는 가정용 세탁기와 세제, 한국은 어디까지에, 미국은 어디까지, 그리고 유럽은요.

한번 짚어 보면 우리 세탁문화의 나아갈 길이 저절로 보입니다.

첫째, 놀라운 것은 과거 5내지 10년 사이에 알카리세제가 사라지고 중성 내지 약알카리 세제로 대체된 것입니다.

중성세제가 좋기는 하나 소수성섬유-면, 나일론, 폴리 등 합섬-에는 덜 효과적이어서 등장한 것이 약 알카리세제 입니다.

사용농도에서 pH=9 수준이지요. 이정도에서는 알카리의 피해가 미미해서 그렇지요.

둘째는 세탁온도가, 경수세탁인 유럽에서는 7,80도씨 이던 것이 이제 40도씨 표준 까지 와 있고, 지금의 목표치는 20도씨, 즉

완전히 상온세탁(유럽사람들은 콜드워쉬라 부릅니다)이 정착하기 시작 합니다.

콜드워쉬는 첫째 성에너지, 즉 에너지 절감, 둘째는 고온에서 오는 탈염/이염을 현저히 줄이자는 것이지요(유럽 처럼 염료와 염색 기술이 좋아서 염색견뢰도가 좋은 나라에서 말 입니다).

셋째는 성에너지 세탁, 이것은 하드웨어의 개선과 함께 세제의 개선, 즉 고 세척력과 저 수포성으로, 상온에서 보다 짧은 시간에 헹굼물을 덜 사용하고 세탁 하는 문제가 되지요.

미국에서는 물의 경도가 우리 처럼 낮기 때문에 원래 부터 상온 세탁이 정착해 왔고,

세제가 고 세척력-저 수포성으로, 알카리에서 중성내지 약 알카리 시대로 이미 넘어 왔지요.

우리나라도, 가정용 분야에서는 눈부시게 변화 하고 있습니다.

드럼세탁기가 보급 되면서 저수포성 세제/세탁이 확립 되었고 , 하드웨어의 기능이 고도화하여, 세탁이 많이 자동화 되었지요.

그리고, 세제는 요?

지금 알카리세제 하는 곳이 없어졌어요. 액체형 중성세제로 많이 대체 되기도 했지만 파우더세제도 중성인 걸요.

약 알카리세제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파우더세제에 약알카리라 표시들은 하고 있는데 시험해 보면 다 중성이지요.

c사 하나 만 약알카리-pH=9 로 나오더군요. (시용농도에서 pH=9에 안정 시키는 것은 테크닉도 있지만 코스트가 많이 들어서

잘 하지 않는 경향 입니다)

이제, 가정에서의 세탁이 자동화된 고 성능 드럼세탁기로 중성 내지 약 알카리 세탁하게 되었어요.

세탁의 질이 한결 좋아진 것이지요. 편하게 빨면서 때는 쏘옥 빼고 이염적고 퇴색 잘 안되고 섬유 손상 않 받고, 즉, 섬유 노화를 피해 가는 '웰빙세탁'이 가시화된 셈입니다.

전문 세탁인들 알카리세제 안 쓰세요?, KOH 란 것 양잿물 보다 강한 알카리 인것 아세요? 저온 세탁하세요?

거품 적어서 잘 헹구세요? 지질 오구가 잔류 해서 황변이 되고 습한 계절 지니면서 곰팡이성 얼룩이 되는 것 아세요?.

짙은 색상의 폴리 코트를 세탁소에 몇 번 보냈더니 퇴색하여 헌 옷이 되었다?

흰 나일론 섬유 세탁 몇번 보냈더니 누렇게 됐는데 복원할 길이 없다?

밝은 색상의 옷들이 세탁후 색상이 어두어 지고 심하면 이염까지 되고---

'섬유의 노화', 전문 세탁인들이  이제, 그 것과 싸워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즉, 웰빙 무결점세탁의 시대가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 입니다

그것이 살아 남는 길이고,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유지 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